어렸을 적 부터 많이 들어왔던 동화 이야기 중에 공주 시리즈 하면 인어 공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디즈니에서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해서 디즈니를 애니매이션 시리즈 왕국을 만든 초기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도 어릴적에 동화책으로만 보다가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매이션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언더더씨라는 메인OST를 정말 좋아했고 한동안 즐겨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간락햐게 인어공주 책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어렸을 적 느꼈던 나의 느낀점과 현재 성인이 된 지금의 느낀점을 비교해 보는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인어공주 책 줄거리
깊고 깊은 바닷 속에는 바다의 왕 트라이튼과 그의 아름다운 딸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막내 딸 에리얼은 목소리가 아름답고 노래를 잘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바닷속 왕궁을 누비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닷속의 삶에 충실하기를 바랬던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에리얼은 호기심이 많은 명랑한 아가씨로, 특히 가끔 바다 수면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인간세상을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여느 날도 마찬가지로 바다위로 올라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어기고 수면 위로 올라가 인간세상을 구경하기 바쁜데 그 때 마침 배에서 생일 파티를 벌이고 있던 왕자 에릭에게 첫눈에 반해 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며 폭풍우가 몰아치자 배가 난파되어 바다로 떨어진 에릭왕자를 구해주게 됩니다.
왕자에게 사랑에 빠져버리게 된 에리얼은 계속 왕자 곁 인간세상에서 있고 싶어하지만 인어의 모습이기에 왕자에게 다가갈 수 없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 때, 바다 세계의 왕 트라이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바다마녀 우르슬라가 에리얼을 조건으로 거래를 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르슬라는 인간 세계로 가고 싶어 하는 에리얼에게 접근하여 인간의 다리를 주는 대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가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3일안에 왕자의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지만 인간세상에 남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에리얼의 영혼을 구속한다는 조건을 겁니다. 이에 에리얼을 잠시 망설이는 듯 했지만, 그 조건을 수락하고 인간의 다리를 얻어 왕자 곁으로 가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왕자 곁으로 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 인어 공주는 점점 왕자와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를 지켜보던 바다마녀 우르슬라가 훼방을 놓기 위해 미녀 바네사로 변신하고 에리얼에게 빼앗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왕자에게 마법을 걸어 바네사와 왕자의 결혼식이 열리게 됩니다.
실망한 에리얼은 안타깝게도 3일이 지나 인어로 돌아가게 되고 영혼을 빼앗기려는 순간 아버지 트라이튼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 마법이 풀린 왕자가 우르슬라를 무찌릅니다.
한바탕 소통이 끝나고 에리얼의 간곡한 마음을 알고 있는 아버지는 에리얼을 영원히 사람으로 만들어 주며 모든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에리얼과 왕자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주요 등장인물
에리얼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며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목소리가 곱고 노래를 잘합니다. 왕자에게 첫눈에 반하여 인간세상으로 가고 싶어해 우르슬라에게 자기 영혼을 팔만큼 왕자에게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에릭왕자
인간세상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왕자이지만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에리얼에게 도움을 줄 만큼 인자한 성품이며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헤치고 나갈 줄 아는 진취적인 인물입니다.
트라이튼
배우자를 일찍 잃은 슬픔을 딸들을 보살피며 극복하려 딸들에게 극진한 아버지이자 바다의 왕으로 바다속 인어들에게 정신적인 지주인 인물입니다.
우르슬라
욕심과 질투가 많고 탐욕 스러우며 특히 바다의 왕자리를 노려 인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지만 자신이 치른 일에 대한 대가를 받습니다.
느낀 점 및 마무리
어릴 적에 읽었던 책에서 어떤 책에서는 인어공주가 왕자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결말, 어떤 책에서는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 이 두가지 였어서 인어공주를 떠올리면 항상 두가지 결말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인어공주가 왕자의 진실된 키스를 받지 못해서 물거품이 되어 물속으로 사라졌다는 그 책의 결말이 어릴적에는 은근히 충격으로 다가왔었거든요. 고작 왕자의 사랑을 받지 못한 대가가 너무나 가혹하게도 목소리도 빼앗기고 영혼도 빼앗겨 바다 속의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고?
제가 좀 성숙했었는지 슬프면서도 한쪽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가득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공주 시리즈는 좀 못마땅 합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사랑에 목숨을 걸 수 있다 한들, 아름다운 외모로 왕자의 지위에 무임승차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가 에리얼이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가려고 했을것 같아요. 물론 왕자에게 시집 가면 편하겠지만 내 삶이 좀 무의미 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책 속의 이야기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들인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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